
“박진영과 2PM을 더 이상 힘들게 하지 말아 달라”
한국 비하발언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재범이 미국으로 떠난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재범은 2PM 공식 팬카페를 통해 21일 오후 “여러분, 제가 떠난 이유가 있는데…”라며 “진영 형이랑 2PM 애들은 가족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이 힘든 시기 동안 계속 제 곁에 있었습니다. 벌써 너무 힘든데 제발 더 힘들게 만들지 말아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말미에는 “너무 걱정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재범의 글은 탈퇴와 동시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탈퇴 철회를 강하게 외쳐온 2PM 팬클럽에게 자제를 요구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팬클럽 연합은 그동안 소속사 사옥 앞 침묵시위와 일간지 1면 광고를 통해 재범의 탈퇴를 수용한 소속사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를 반영하는 적극적인 표현으로 JYPE 보이콧(*)을 선언, 1차적으로 2PM 음반 3천장을 반환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게재된 글도 재범이 직접 올린 글이냐에 대해서도 의심을 품었다. 글이 올라온 시점은 한국시각 오후 6시 7분이지만 현지시각으로는 이른 새벽이다. 또 한 팬은 재범의 IP를 추적한 결과 국내의 한 업체였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재범이 직접 쓴 글임을 확인했다”며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재범은 4년 전 블로그를 통해 올린 글이 뒤늦게 한국 비하 발언으로 불거져 8일 2PM을 탈퇴하고 미국 시애틀로 떠났다. [경제투데이 / 심재걸 기자]
* 보이콧 [boycott]
: 부당한 행위에 대항하기 위하여 정치 ·경제 ·사회 ·노동 분야에서 조직적 ·집단적으로 벌이는 거부운동 / 보이콧이라는 말은 1880년에 영국의 한 귀족영지 관리인인 C.C.보이콧이 소작료를 체납한 소작인들을 그 토지에서 추방하려다가 C.S.파넬의 지도 아래 단합한 전체 소작인들의 배척을 받고 물러난 데서 생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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