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의 '시간의기억'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줄거리]
짜증 잘 내고, 칭얼거리기 좋아하는 평범한 열 살 짜리 소녀 치히로 네 식구는 이사가던 중 길을 잘못들어 낡은 터널을 지나가게 된다. 터널 저편엔 폐허가 된 놀이공원이 있었고 그곳엔 이상한 기운이 흘렀다. 인기척 하나 없고 너무나도 조용한 이 마을의 낯선 분위기에 불길한 기운을 느낀 치히로는 엄마, 아빠에게 돌아가자고 조르지만 엄마, 아빠는 호기심에 들 떠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어느 음식점에 도착한 치히로의 부모님은 그 곳에 차려진 음식들을 보고 즐거워하며 허겁지겁 먹어대기 시작하는데, 그곳이 왠지 싫었던 치히로는 혼자 되돌아가겠다고 음식점을 나선다. 하지만 두려움에 다시 되돌아간 치히로는 돼지로 변해버린 부모님을 보고 경악을 한다. 겁에 질려 당황하는 치히로에게 낯선 소년 하쿠가 나타나 빨리 이곳을 나가라고 소리치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모님과 같이 나가야한다는 생각에 결국 나갈 기회를 잃은 치히로는 마을에 머물게 되는데, 일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마을에서 온천장의 종업원으로 일을 하게 된다. 온천장의 주인인 마녀, 유바바는 치히로의 인간이름을 빼앗고, 센이라는 새 이름을 준다. 방법은 없다. 마을 밖은 바다로 변해버려서 건널 수가 없고, 엄마, 아빠를 구할 방법도 모른다. 지금은 단지 온천장에서 일을 하며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온천장은 신들의 휴식처. 밤이 되면 800만 신들이 하나둘씩 온천장에 찾아들고 만화책에서나 보았음직한 갖가지 모양의 일꾼들이 시중을 든다. ‘센’이 된 치히로는 특히 보일러실을 총괄하는 가마할아범과 린 그리고 유바바의 오른팔인 하쿠의 보살핌을 받으며 그 곳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모두가 따돌리는 얼굴없는 요괴는 치히로에게 관심을 보이며 여러모로 도와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편 평화로운 온천장에는 치히로가 들어오고 나서 사건이 끊이질 않는다. 10리 밖에서도 악취를 풍기는 오물신이 찾아오는가 하면, 조용히 지내던 얼굴없는 요괴가 금을 만들어내기 시작하며 종업원들을 현혹시킨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던 어느날 용으로 변했던 하쿠가 상처를 입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치히로는 가마할아범의 도움으로 생과 사의 갈림길을 운행하는 죽음의 기차에 오른다. 오직 편도만이 운행되는 기차였지만 지금껏 자신을 돌봐준 하쿠를 구하기 위해, 그리고 부모님을 마법에서 풀리게 하기 위해서는 그 길 밖에 없었다. 처음 이곳에 올 때와는 달리 용감해진 치히로는 세 명의 친구들과 함께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게 된다. 과연 그곳은 또 어떤 세계일까?


미야자키 컬렉션 : http://disney.go.com/disneyvideos/animatedfilms/miyazaki/more_miyazaki.html

러니의 짧은 리뷰(추천 : ★★★★★)

[애니추천]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꽤나 복잡해보이는 스토리구조, 그러면서도 너무나 간단한 스토리.. 하지만 그 안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만의 기발하고 환상적인 캐릭터들과 무대로 가득 채워져 있다. 전체적인 스토리만 보면 너무나 간단한 영화, 하지만 캐릭터 마다 함축되어 있는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정말 최고의 영화로 남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센'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버린 '치히로'가 자신의 이름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그려 가는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바로 이 이름 하나를 통해 정말 많은 메세지를 전달해 버린다. 바로 "나"라는 존재의 의미가 남아있을 때의 치히로, "나"라는 존재가 상실되어가는 순간의 센 인 것처럼..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9/09/19 14:22 2009/09/19 14:22
Posted by 아이러니
좋아하는것/애니를보다 l 2009/09/19 14:22

TRACKBACK :: http://blog.eto.co.kr/enter/trackback/27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하울의 움직이는 성(ハウルの動く城, 2004)

<줄거리>
세상을 뒤흔드는 거대한 마법의 성이 걸어온다!
무대는 19세기 말, 유럽의 근미래화가들이 상상으로 그려냈던 마법과 과학이 공존하고 있는 세계 '앵거리'. 소피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자상점에서 쉴틈없이 일하는 18살 소녀이다. 어느 날 오랫만에 마을로 나간 소피는 우연히 하울을 만나게 된다. 하울은 왕실 마법사로서 핸섬하지만 조금 겁이 많은 청년이다. 그런데 하울을 짝사랑하는 황무지 마녀는 두 사람의 사이를 오해, 주문을 걸어 소피를 90살의 늙은 할머니로 만들어 버린다. 그 후 가족을 걱정한 소피는 집을 나오게 되고 황무지를 헤매다가 하울이 사는 성에서 가정부로 낯선 생활을 시작한다. 그런데 그 거대한 성은 사람들이 그토록 무서워하는 ‘움직이는 성’이었다. 4개의 다리로 걷는 기괴한 생물 ‘움직이는 성’ 안에서 하울과 소피의 기묘한 사랑과 모험이 시작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홍성진 영화해설(펌)>
2,400만이라는 전대미문의 흥행 기록을 수립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이어지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차기작으로, 마법에 걸려 90세 할머니가 된 18세 소녀 ‘소피’와 젊고 매력적이지만 어딘지 수상쩍은 마법사 ‘하울’, 그리고 그들이 동거하는 움직이는 마법의 성에 관한 이야기.

<반지의 제왕>의 원작자 JRR 톨킨의 제자이며 ‘영국 판타지의 여왕’이란 애칭을 갖고 있는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SMAP의 멤버 ‘기무라 다쿠야’가 하울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마녀 배달부 키키>의 작화감독, 곤도 가쓰야와 영원한 콤비인 음악감독 히사이시 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영감을 준 작곡가 기무라 유미, 지브리 성공 신화의 주역인 제작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가 참여하고 있는 작품. 2004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초로 OSELLA AWARD(기술 공헌상)을 수상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 개봉에선 첫주 이틀간 일본 영화사상 최다인 448개관(종전 기록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343개관)에서 일제히 개봉되어 일본영화 사상 최대 관객수인 약 110만 5000명(흥행 수입 약 15억엔)을 동원, 2001년 일본영화사의 모든 기록을 뒤엎었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틀간 80만 4천명, 약 11억엔)의 기록을 3년만에 경신했다. 한편, 국내 개봉에서도 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하울과 소피의 첫만남 - 공중산책)


하울의 움직이는 성 팬사이트 : http://www.joehisaishi.com

러니의 짧은 리뷰(추천 : ★★★★☆)

[애니추천]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의 또다른 작품 <하울의 움직이는 성>, 당분간은 거장의 작품을 계속 소개해 볼까 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구름위를 걷는듯 가벼운면서도 환상적이라는 것이다. 첫눈에 사랑에 빠져버리는 소피, 끝까지 그녀를 지켜주려는 하울, 그리고 다시 하울을 지켜주는 소피..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사람은 이 한편의 영화를 보면서 좋은 추억만을 떠올렸으면 좋겠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9/09/17 18:59 2009/09/17 18:59
Posted by 아이러니
좋아하는것/애니를보다 l 2009/09/17 18:59

TRACKBACK :: http://blog.eto.co.kr/enter/trackback/24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줄거리>
고대의 일본.... 필사적으로 숲을 지키려는 대자연의 신들과 인간들과의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된다.

북쪽의 끝, 에미시족의 마을에 어느 날 갑자기 재앙 신이 나타나 마을을 위협한다. 이에 강한 힘을 소유한 에미시족의 후계자인 '아시타카'는 결투 끝에 포악해진 재앙신을 쓰러트리지만 싸움 도중 오른 팔에 저주의 상처를 받고 죽어야 할 운명에 처하게 된다. 결국, 재앙신의 탄생 원인을 밝혀 자신의 저주를 없애기 위해 서쪽으로 길을 떠난 '아시카타'는 여행 중에 '지코'라는 미스테리한 수도승을 만나 재앙 신이 생겨나게 된 이유가 서쪽 끝에 있는 '시시'신의 숲과 관련이 깊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한시 바삐 서쪽으로 향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편, 서쪽 끝 '시시'신의 숲 건너편에 위치한 '타타라'마을의 군주 '에보시' 일행은 식량을 수송하던 중 거대한 들개의 신 '모로' 일행에게 습격을 당해 큰 타격을 입지만 강력한 무기인 총포를 사용하여 위기를 모면한다. 때 마침 '시시'신의 숲의 계곡을 지나던 '아시타카'는 물살에 떠밀려온 '에보시'의 부하들을 구하게 되는데 먼발치서 자신을 지켜보는 들개 신 '모로'와 그의 옆에서 '모로'의 곁에서 상처를 치료해주는 신비스러운 소녀를 보게 되고 묘한 느낌을 받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신이 인간임을 부정하는 원령공주 '산'... '아시타가'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갖다.

귀빈 대접을 받으며 '타타라'마을에 머물게 된 '아시타가'는 재앙신이 '에보시'의 총에 맞은 멧돼지 신이었다는 사실과 재앙신의 저주가 숲을 파괴하려는 인간들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깊은 실의에 빠진다. 순간, 적의 침입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려 퍼지고 '아시타카'는 총을 든 사수들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가는데 마을을 습격하고 있는 '원령공주'가 바로 '아시타카'가 숲에서 만난 소녀임을 알고 당황하게 된다. 분노에 가득 찬 눈으로 으르렁거리며 사람들을 공격하던 '원령공주'는 '에보시'의 목을 노리며 달려오지만 총포로 무장한 '에보시'의 부하들은 그녀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데.. 순간, 망설이던 '아시타카'는 '원령공주'를 구해 마을을 빠져나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숲과 산을 짓밟아 터전을 넓히려는 인간들과 그들의 야욕에 분노의 재앙신으로 변한 멧돼지를 비롯한 대자연과의 처절한 사투... 그리고, 그 전쟁의 중심에서 자연의 편에 선 '원령공주'와 그녀의 목숨을 구해 숲으로 들어온 '아시타카'... 두 사람은 이제 어느 편에 설 지를 결정을 내려야만 하고 인간들은 최강의 군대를 동원하여 '시시'신의 숲으로 진격을 시작하는데..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 해외 홈페이지 : www.ntv.co.jp/ghibli

러니의 짧은 리뷰(추천 : ★★★★★)

[애니추천]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의 대표적 작품 <원령공주>
인간과 자연, 그리고 환경을 테마로 16년의 구상기간과 3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그야말로 대작이다. 주로 자연과 인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원령공주>는 미야자키 하야오, 그의 작품에서 주로 다루는 주제 중 하나다.

동물의 형상을 한 신과 끊임없이 무언가를 소유하고자 하는 인간(탐욕) 사이에서 벌어지는 서로의 영역싸움으로만 보는 이도 있겠지만 엔딩 자막이 올라가는 순간까지 지켜본다면 왜 대작이라 불리우는지? 왜 가슴속에서 지워지지 않는지 느낄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영화 중반과 엔딩에 들려오는 일본 영화음악계의 거장 '히사이시조'의 OST는 말로 형용할 수 없을만큼 매혹적이다. 정말 오랫동안 가슴속에 남기고 싶은 애니를 원한다면 이 작품을 적극 추천한다.

TIP : <원령공주>를 본 사람들에게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추천해주고 싶다. 하야오의 작품은 모두 추천을 해주고 싶지만 <바람계곡의...>를 본다면 왜 하필 나우시카를 추천 할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9/09/16 15:58 2009/09/16 15:58
Posted by 아이러니
좋아하는것/애니를보다 l 2009/09/16 15:58

TRACKBACK :: http://blog.eto.co.kr/enter/trackback/23

  1. Subject: 하야오의 신화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Tracked from 아이러니의 '시간의기억'  삭제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코마츠바라 카즈오 <줄거리>거대 산업 문명이 붕괴하고, 천년의 세월이 지난 후, 지구는 황폐해진 대지와 썩은 바다로 뒤덮혀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부해(腐海: Buhae)라고 불리는 유독한 독기를 내뿜는 균류의 숲이 확장되면서 인류 제2의 종말을 예고하고 있다. 이제 지구상에 남은 건 독성의 균사를 내뿜는 곰팡이들과 '오무'과 같이 거대하게 변질된 곤충류들, 그리고 독을 품은 자연과 맞서 바람계곡에서처럼 여기저기...

    2009/09/23 10:4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카테고리

전체 (61)
좋아하는것 (19)
하고싶은것 (0)
알고싶은것 (21)
오늘회사에서 (21)

달력

«   2010/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