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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친절한 아이리스씨 (1) 2009/12/18
  2. 부장 싫으면~ 피하면 되고~ 최다니엘은 잘 될줄 알았어 내가 2009/12/03
  3. 눈썹이 참 예쁜 수빈씨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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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시즌2는 좀 친절해 지세요”
한국형 블록버스터 드라마의 가능성을 활짝 연 ‘아이리스’가 시즌2를 지나치게 의식한 결말로 오점을 남겼다.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탑 등 톱스타들의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아이리스’는 첫 방송 이후 수식 상승하는 인기로 방영 내내 화제를 모은 작품.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한국형 첩보드라마로 드라마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깊은 의미를 남겼다.

반면 17일 마지막회를 본 시청자들은 이미 시즌2 제작 의사를 밝힌 제작진을 향해 “시즌2를 지나치게 의식한 결말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마지막회에서 비밀조직 아이리스의 지령을 거절한 승희(김태희)는 연인 현준(이병헌)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듯 했다.

그러나 현준은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비밀조직 아이리스의 실체는 끝내 밝히지 않았다. 그간 꾸준히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승희의 정체 또한 모호하게 남겨둠으로써 제작진은 시즌2로 이어질 스토리를 위해 어느 정도 열린 결말을 채택한 셈이다.

시청자의 가려운 부분에 대한 배려는 없이 시즌2만을 의식한 결말에 의견 또한 분분하다. 이는 방영 내내 지나치게 과도한 편집으로 시청자의 불만을 샀던 것과도 흐름을 같이 한다. 전후 상황 설명 없이 과감하게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행보를 통해 빠른 극 전개는 가능했을지언정 이해불가 상황을 수시로 연출해 불편함을 주었다.

‘아이리스’ 20회는 35.5%(AGB닐슨) 시청률 성적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아이리스’ 제작사 (주)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는 시즌2 제작을 확정했고, 벌써부터 여러 연기자들이 출연자로 거론되고 있을 만큼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아쉬움과 기대를 동시에 남기며 종영한 ‘아이리스’. 부디 시즌2는 시청자로부터 받은 사랑과 관심만큼 배려와 친절로 응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쩌구~저쩌구~ 하면 “넌 쓸 수 있겠니?”라고 되물을 지도 모르겠지만, 대작 ‘아이리스’ 제작진은 “알만하신 분들이잖아요~”라고 말하겠어요. 한때는 드라마 작가가 되고 싶었던 1인으로서, 드라마 작법을 열혈 수강했던 1인으로서,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는 불친절한 결말은 정말 실망이었어요. “시즌2 나오면 안 볼래요”라고 투정부리는 친구들이 많아졌어요. 그래도 전 볼래요. 좀 더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2009/12/18 17:59 2009/12/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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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와인드] 지붕뚫고 하이킥, 반전의 엔돌핀

인기리에 방영중인 MBC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 줄 만큼의 웃음을 선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학생, 직장인 막론하고 대화의 주제가 되는 ‘거침없이 하이킥’이 주는 웃음의 미학을 분석했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 시즌2’격의 작품으로 멜로순재로 돌아온 야동순재 이순재를 중심으로 새로운 가족이 꾸려져 매회 기발한 에피소드 안에서 캐릭터들의 과장된 좌충우돌로 웃음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지붕뚫고 하이킥’이 선사하는 웃음은 캐릭터를 소위 엣지있게 살리면서도 에피소드 위주의 웃음을 주었던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과는 다른 면면을 선보이며 색다른 웃음을 유발한다.

정일우, 김범, 박민영 등 신세대 스타를 배출한 ‘거침없이 하이킥’에서의 인물들은 에피소드 안에서 각각의 캐릭터를 살려내면서 신선함을 더했고, 과장된 웃음의 중심에는 바보 캐릭터를 대변하는 정준하가 있었다.

전자가 작품에 화제를 더하는 매력으로 어필했다면, 후자는 웃음으로 시청 충성도를 높였다. 즉, 신세대 스타들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TV앞에 앉히고, 정준하의 코미디로 웃음을 유발하는 코드였다.

반면 ‘지붕뚫고 하이킥’은 각각의 캐릭터 안에 전자와 후자가 배치되어 있는 복합적인 구조를 띈다. 따라서 매회 에피소드를 단 하나의 캐릭터로도 소화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 놓음으로써 역할을 확대시켰다.

복합적으로 설정한 각 캐릭터는 살아 움직이면서 웃음을 제조한다. 새침한 황정음이 ‘떡실신 정음’이 되기까지는 캐릭터가 가진 내면의 이중성이 맞부딪치면서 반전을 일으키고, 그 과정에서 웃음을 유발한다. 이는 구박덩어리이자 무능한 정보석이 ‘보사마’로 분해 환호의 중심에 서는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여기에 캐릭터의 극단적 과장은 “말도 안돼” 혹은 “뭐야?”라는 이해불가 상황을 폭소로 끌어 올리는 힘을 가졌다. 그 예로 오빠 정남으로 변장한 정음 에피소드를 들 수 있다.

준혁(윤시윤)의 과외교사로서 체면을 차리고 싶었던 정음은 결국 힘 좋은 오빠 정남을 끌어들이고, 거짓말을 들키지 않기 위해 친구 목소리를 녹음해 직접 정남으로 분하는 억측을 실현해 냈다. 당시 정음의 말도 안 되는 에피소드는 네티즌 사이에서 회자되며 “됐고, 오늘은 그만 갈테니까…”라는 유행어를 창조해 내기에 이른다.

이렇듯 캐릭터가 하나의 에피소드를 기꺼이 소화하며, 웃음을 제조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전략은 적중했다. 시청자의 엔돌핀에 명중한 하이킥은 이미 지붕을 뚫고 웃음을 날렸다. [사진=MBC]

빵꾸똥꾸 어쩌구... 개인적으로는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슈가시절 통통했던 황정음의 날렵한 변신과 되고송 때부터 콕콕 찍어놨던 최다니엘 보는 재미로 '지붕뚫고 하이킥'을 즐겨본다능. 근데 최다니엘.. 완전 매력덩어리지 않나? 나만 그런가? 완전 완전 이상형이야. ㅋㅋㅋ

2009/12/03 18:10 2009/12/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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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와인드] 복수 5중주, 惡소리 결정판

SBS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 기세가 만만치 않다.

경쟁작 MBC창사48주년 특별기획 ‘선덕여왕’을 피하고자 방송 시간을 한 시간 앞당겨 승부수를 띄운 방송사의 전략이 적중한 셈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심심찮게 “비슷비슷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정말 재미있다”는 시청자 평가가 들려온다. 귀가 시계라 불렸던 ‘아내의 유혹’ 김순옥 작가가 집필한 ‘천사의 유혹’은 전작보다 한층 빨라졌고, 독해졌다.

부모를 죽인 원수의 집안에 의도적으로 시집을 간 주아란(이소연), 그 집안에서 비서로 재직한 남비서의 아들이자 그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남주승(김태현),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한 주아란으로 하여금 죽음으로 내몰리고 안재상(배수빈)이 된 신현우(한상진), 주아란을 사랑하다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 정상모(이종혁)의 누나 정상아(최지나)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수는 불꽃 튀는 눈빛 대결과 더불어 독한 대사를 쏟아낸다.

권선징악의 결말, 선이 악을 용서하는 이전의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복수극은 ‘아내의 유혹’ 구은재(장서희)로부터 비롯됐다. 이후 SBS일일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 MBC아침드라마 ‘멈출 수 없어’ 등은 복수를 주제로 안방극장을 섭렵하며 인기리에 방영중이다.

비록 막장이라는 오명을 쓰기는 했지만 ‘아내의 유혹’으로 안방에 충격을 준 김순옥 작가는 복수극의 선발주자인 만큼 한층 센 기세로 또 다른 복수극을 창작해 내고 있다. 그야말로 복수극의 결정판이라 일컬어 질만한 ‘천사의 유혹’은 ‘이후 어떤 드라마도 이처럼 독할 수 없을 것’이라는 각오로 제작되어 지고 있는 듯하다.

이 드라마의 주연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한 이소연은 “때로는 내 눈빛을 보면서 나도 섬뜩하다”고 고백한다. 부드러운 남자의 전형 배수빈 역시 “연기를 하다가 등꼴이 오싹해지는 경험을 하곤 한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복수를 위해 전신 성형을 감행한 신현우의 독기는 10일 방송된 안재상의 오열만큼이나 충격적이었다. 자신을 주아란과 한 패로 몰아 경찰에 신고한 정상아 앞에서 이례적으로 물이 아닌 와인을 뒤집어 쓴 얼굴로 손 등을 볼펜으로 찍으며 “내가 주아란의 남편 신현우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은 그대로 안재상 속의 악마를 드러내며 시청자를 몰입시켰다.

‘천사의 유혹’은 그 자체로 몰입을 유도하며 재미를 배가시킨다. 1인 2역은 종종 있어왔으나, 2인 1역이라는 이채로운 배역을 내세우며 눈길을 끈다. 배수빈이 된 한상진, 한상진이었던 배수빈의 연기 역시 볼만 하다. 거기에 배수빈-이소연의 수영복 장면까지 얹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 같은 복수 시리즈는 ‘천사의 유혹’으로 막을 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독해진 복수극은 더 독해진 복수극을 부르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는 악행에 둔감해지며 갖가지 이유를 들어 도덕성의 헤이에 익숙해 질 것이다.

물론 ‘천사의 유혹’이 복수 그 자체로 비난 받을 작품은 아니다. 소재가 그렇다 하더라도 빠른 전개에 따른 짜임새에 충실했으며, 철저히 몰입과 재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그 나름의 가치를 지닌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이처럼 재미있는 작품, 이와 같은 짜임새로 흥미를 주는 드라마의 소재가 더 이상 독한 사람들의 복수가 아니길 바란다. [사진=SBS]

'주몽'에서 협보와 러브라인을 이루며 웃음을 줬을 때만 해도 몰랐던, '찬란한 유산'에서 가슴 넓은 남자로 분해 내심 '저런 남자 없나...'라고 부러워 했을 때도 몰랐던 배수빈의 매력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천사의 유혹'인 것 같다. 가만히 보고있으면 쌍커풀 없는 눈에 속 눈썹이 짙고 길어서 참 매력적이야. 여친 있다네 .. 쩝;;

2009/12/03 18:04 2009/12/03 18:04